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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스락 May 12. 2024

커져가는 건 맷집이 아닌 친근함
(세 번째 합평회)

라라크루 8기 합평회에 다녀오다.

생각도 못 했고 가능할 거란 믿음도 없었다. 그저 사람이 좋아 머문 곳에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듣는 동안 마음과 눈동자는 빛나는 공간에서 하나가 되었다.

이제는 낯섦이 친근해졌고, 두려움 대신 설렘이 자리를 메워주고 있었다.


비바람이 불던 그 시간 반가움이 겹겹이 쌓이던 시간.

위로와 공감이 오가던 시간.


가끔 생각한다. 내가 지금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이분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 삶이 이렇게 다채로울 수 있을까. 슬픔, 아픔, 기쁨, 행복 모든 순간이 영화 같은 이야기가 되어 다가온다. 


마음의 정지버튼을 꾹꾹 눌러가며 찾아온 합평회 그곳에서 만난 나의 작가님들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히며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작가님 그 마음을 알기에 박수와 응원을 그리고 스스로에게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용기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는 작가님, 어쩌면 우리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가님의 활기찬 목소리가 여전히 귓가에 맴도는 느낌입니다~


소녀처럼 맑고 풋풋한 표정으로 싱글벙글 웃는 모습에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게 하는 작가님, 어렴풋이 동질감을 느꼈답니다. 일기처럼 써 내려가는 글이 정말 글인가? 지금도 스스로 묻고 있습니다. 이게 맞나?


라라의 중심축인데 삶의 중심을 고민하고 계신 작가님, 역시 고민까지 넘사벽이십니다.

점선 같은 고민이 실선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그 마음에 살포시 손 얹어 봅니다.


글쓰기가 상담받는 기분이고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작가님의 눈빛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작가님 저도 같은 마음으로 작가님을 응원!! 응원!! 아낌없이 응원 합니다.


대가지의 느낌 물씬 풍겨주신 마음이 몽글몽글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우리에게 '지니'를 소개해 주신 작가님

작가님의 가슴 따스한 이야기를 기다려 봅니다. (사실 저도 단체 카톡과 시스템 부적응자였습니다 ^^)


지독한 외로움의 감정이 괜찮지 않음을 알려주신 작가님 그러나 우린 함께이니 다행이라고 조금만 외로워하자고 힘들 땐 잠시 숨 고르기하고 같이 자가고 손 내밀고 싶습니다. 작가님과 오래오래 같이 가고 싶어요.


다정함이 넘실거리는 작가님의 언어가 향기처럼 스며들면 다시 힘을 얻는 순간이 됩니다. 글처럼 마음이 따스한 작가님 '추억은 상처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움이다' 작가님은 혹시 연금술사?


짧은 시간에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생쌀 같은 글을 쓰고 싶다는 작가님의 한마디 한마디는 시가 되어 녹아내렸습니다. 끊어내기 위한 시간을 덤덤히 맞이하고 계신 작가님에게 글은 안식처라 느껴졌습니다.

소설 같은 작가님의 글을 기다립니다.



작가님들 덕분에 마음의 정지버튼이 필요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작가님들 너무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5기, 6기를 함께 했던 작가님들 모습이 그리운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사람에게 주는 마음이 행복하기에 저는 그저 마음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라라크루를 만나 내면의 힘을 부끄럼 없이 키워가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수호대장님 명언을 끝으로 7기 합평회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자유"                    그래서~~우리에게 라라가 필요하다 ^^



한 줄 요약 : 옴 살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 / 작가님이 주신 선물에 써진 글귀에 마음을 빼앗겼다.



#라이트라이팅#라라크루#7기 합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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