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코로나 집콕
특별한 공정성과 객관성 없이
어렴풋이 그리고 허무하게 지나간 2020년을 떠올리면서
쓱- 적어보았다.
2020년 맫차차의 콘텐츠
올해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나는 앞으로도 이런 영화들을 더 보고 싶다, 꾸준히
올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국내)
인간수업
https://www.youtube.com/watch?v=vq9dP3w7H0w
한국에서도 이런 드라마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음에 감사하다(넷플릭스에게).
당분간 더 넷플릭스가 더더더 넷플릭스하기를..
올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해외)
퀸스 갬빗
어느 순간부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들을 잔뜩 입고 나오는 베스 하먼
강렬하고 아름답다.
올해의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xpNgC14c54uMmsF946Eu2ekJFo_v0ncM
다시 바이닐을 사모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마샬 스피커를 장만했고, 결국 옆집에서 소음으로 민원이 들어왔다..
올해의 광고
[SME 광고 캠페인] 성용씨의 경쟁력, 네이버
https://www.youtube.com/watch?v=q8ZjlRjJ-oY
네이버로 장사하고 싶어 졌다.
나와 비슷한 세대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아마 이 캠페인은 성공한 것일 거다.
네이버로 장사하는 게 힙하고 멋져 보인다. 대행사는 대홍기획
올해의 음악
죠지 george 'fallin (feat.Liss)'
2019년처럼 2020년에도 죠지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올해의 앨범
Sunset Rollercoaster - SOFT STORM,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ZPRXWqt6MSA
이 앨범에서 딱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앨범 자켓 디자인일 것이다.
올해의 책(소설)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여전히 하루키의 이야기만큼이나 하루키의 문장과 단어들이 좋다.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서 느꼈다.
올해의 책(비소설)
슈퍼펌프드 우버, 위대한 기회는 왜 최악의 위기로 돌변했는가, 마이크 아이작 지음
'성장할 수 있다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는 조금 더 Pumped 되어야 한다.
올해의 레스토랑
오네뜨 장, Honnetes Gens
(아직 네이버지도에 없다)
조도가 좋으니, 굳이 다른 건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올해의 음식
한국술집 안씨막걸리에서 먹은 통영 굴
매년 겨울이면 굴을 먹을 생각에 설레이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안씨막걸리의 굴
올해의 술
Frog's Leap Chardonnay "Shale and Stone" Napa Valley 2018
좋은 공간에서 좋은 음식과 술을 마시는 것만큼 단기간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일은 없다.
올해의 여행
경주
https://brunch.co.kr/@mattcha/127
언제쯤 경주가 좋아지지 않을까?
올해의 공간
블랙 마운틴, 여수
김아타 작가님이 만든 공간에서 김아타 작가님을 만나서 사진을 찍고 김아타 작가님의 설명을 들으며 공간 곳곳을 둘러본 경험.
올해의 스포츠
테니스
올 한 해 인스타그램에 테니스 하이라이트로 올린 이미지와 영상은 약 120여 개
올해 가장 잘한 소비
구본창 작가님의 사진 작품을 콜렉팅 한 것
2019년의 마지막 날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구본창 작가님의 전시회를 보았는데,
2020년엔 작품을 내가 사는 공간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올해 가장 못 한 일
과거에 얽매여 헤어 나오지 못한 것
올해 가장 잘한 일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것
2021년엔
더욱더 자유로워져서 더 많은 콘텐츠를 경험하고, 꼽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2022년, 30대 중반으로 더 나아갈 때 부디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