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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맫차 Apr 24. 2019

스냅챗 2019,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기능들

CEO 에반 슈피겔이 최근 새로운 기능과 전략들을 발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직 여전히 주가도 12달러 근처에 머무르고 있는 스냅챗(NYSE: SNAP)이지만,

지난주 the Partner Summit 2019 행사에서

꽤나 흥미로운 스냅챗의 여러 가지 기능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핵심은 아래 4가지인데요.

- 스냅챗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

- 멀티 게임 플랫폼 Snap Games

- 여러 가지 기능들이 탑재된 AR 카메라

- 서드파티들에서 스냅챗의 콘텐츠와 기능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SnapKit 강화


적어도 센스 있는 영상 콘텐츠에 있어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보다 

훨씬 더 일가견이 있어 보이는 스냅챗은 이번 발표의 4가지 핵심에 대해서 

아주 쉽고 멋진 소개 영상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그럼 영상과 함께 가볍게 살펴볼까요..? :D


1. 스냅챗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

스냅챗도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처럼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듭니다.

Z세대를 주 타겟으로

스냅챗의 톤 앤 매너에 맞게 말이죠.(사실 국내에선 경험하기 힘든 콘텐츠이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KU99fWC1xs

Discover: Everybody’s Watching | Snap Partner Summit 2019

영상이 꽤 멋지죠?

특히나 시작부터

Mobile changed media forever.

That's why we built Discover.

라는 스냅챗의 자신만만함이 돋보입니다.


영상 초반부부터 그들의 주요 파트너인 NBC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NBC 모바일 뉴스쇼 ‘스테이 튠드’는 월평균 2500만~3500만 명의 순시청자를 스냅챗 디스커버 안에서만 기록했죠. 시청자의 75%가 25세 이하, 90%가 34세 이하입니다.

레거시 미디어 그리고 젊은 세대에 그리 큰 주목을 끌지 못하는 뉴스라는 콘텐츠라는 걸 생각해봤을 때

매우 자랑한 말한 지표인 것 같아 보입니다.

10편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가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으로,

파트너 중에는 버즈피드도 있습니다.

*스냅챗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들, 제작사, 장르

“Two Sides” (New Form) – 커플 예능
“Commanders” (Dakota Pictures) – 코미디
"Untitled BuzzFeed Daily Show" (BuzzFeed) – 뉴스
“Sneakerheads” (Indigo Development & Enter. Arts and EMJAG) – 코미디
“While Black” (Indigo Development & Enter Arts and Main Event Media) – 다큐/인터뷰
“Can’t Talk Now” (New Form) – 틴에이저 드라마
“Compton Dreams” (October Films) – 다큐
“Denton’s Death Date” (Insurrection Media) – 코미디
“Stranded with Sam and Colby” (Bunim/Murray Productions) – 다큐
“Dead of Night” (Bazelevs in association with Hooked) – 호러물(좀비)


2. 멀티 게임 플랫폼 Snap Games

Snap Games도 아래 영상을 보시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WD4mfKx3eE

Snap Games: Ready? Set. Play! | Snap Partner Summit 2019

이 영상을 보고 전 자연스럽게

구글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Stadia)와

조금 다른 결이긴 하지만 애플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게임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소셜 게임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한창 잘 나갔다가 한동안 뜸했는데, 각 플랫폼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다시 게임 콘텐츠에 대한 전략과 행동을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냅챗은 스냅챗의 색깔에 맞게 Bitmoji를 통해 게임을 즐깁니다.

영상 속 모습으로는 너무 어렵지 않은 캐주얼한 게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중점이 될 것 같네요.

Snap Games의 주요 파트너들

https://www.youtube.com/watch?v=NkvnmMc_hSg

Introducing Snappables

작년 이맘때쯤 공개된 게임 기능인 Snappables에 비하면,

Snap Games은 정말 게임입니다.(카메라가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완전 게임성으로 승부해야 하는) 

정말 완전히 게임이죠.

Snap Games의 영상 그리고 마지막에 Rolling out now!라는 카피의 등장은 너무 멋있었지만..

스냅챗 안에서 저런 게임을 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남기도 합니다.


3. 여러 가지 기능들이 탑재된 AR 카메라

영상을 보시면 너무나 쉽게 이해가 되지만

스냅챗 내 카메라로 이제 수학 문제도 풀 수 있고,

아마존에서 물건도 살 수 있습니다.

스냅챗이 가장 잘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발전시키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ifzT3n0Ps8

Lenses: Scan Your World | Snap Partner Summit 2019

지오필터가 저렇게 멋지게 적용된다면,

정말 스냅챗으로 어디 가서 인증샷 찍고 싶을 것 같습니다.



4. 서드파티들에서 스냅챗의 콘텐츠와 기능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SnapKit 강화

https://www.youtube.com/watch?v=a7sfJ8ei25o

Snap Kit: Build With Snapchat | Snap Partner Summit 2019

스냅챗의 콘텐츠와 기능들을

여러 서비스에서도 붙여서 쓸 수 있는 부분인데요.

다섯 가지의 SnapKit들 중 가운데서도.

틴더 같은 타사의 앱에 스냅챗의 스토리를 바로 공유해버리는 StoryKit과

스냅챗의 광고 네트워크를 다른 서드파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AdKit이 새롭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상이 위에서 소개한 3개의 영상보다는 좀 더 설명조이고, 재미가 없는데요.

(그렇게 새롭지도 재밌지도 않은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AdKit과 함께 (페이스북 광고 네트워크처럼)

자체적으로 Snap Audience Network를 SMB를 포함한 여러 광고주, 플랫폼들이 사용해버릴 수 있게

더 많은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스냅챗이 좀 멋있기도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모습은 드러나지 않은 것 같으니,

앞으로도 계속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2019년의 스냅챗은 여기서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주가도 좀 오르고 말야..

쭉- 보기엔

그럴싸하고, 스냅챗답고, 

게임, 오리지널 시리즈, AR, 광고 네트워크 등

특별히 빠지는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심심한 기분도 듭니다.(너무 각각의 파트에 모범답안을 준비한 것 같잖아..)

하나라도 제대로 예전의 스냅챗다운 빵- 터치는 게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쩌면 아래 너무너무 귀여운 영상처럼

그냥 열심히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선해서 신흥국에 스냅챗을 퍼트리는 게

가장 현명한 해답일지도 모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iKpFkiNqbU

진짜 영상 넘넘 귀여븜



Snapchat은 페이스북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최고의 R&D 부서입니다. 
심지어 돈도 안 들죠.


과연 스냅챗의 2019년 그리고 2020년은 

페이스북 최고 R&D 타이틀의 오명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a. 스냅챗의 최근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b. 스냅챗의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내용은 아래 곰TV 김조한 이사님의 칼럼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6&t_num=13606947&fbclid=IwAR13Da_vOQmBMVxrm2ZKtJfLsgNJH7uSvyvSPgnuHBcO5qdnW9a7VY74sTk

글에서처럼 전체 화면(full screen), 압도적인 영상미(hyper visual), 세로 화면(vertical) 그리고 서비스의 타깃 연령인 13~24세를 위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는 넷플릭스가 아니라 오히려 스냅챗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드림웍스 창업자 제프리 캐천버그에 스냅챗의 제품 책임자였던 톰 코나드가 최근 합류한 퀴비(Quibi)또한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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