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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맫차 Dec 08. 2017

베이징에서는 크래프트 맥주를 마시세요. 두 번째 잔.

두 번째 브루어리, 그레이트 리프(Great Leap Brewing)

맥주 시리즈도 꾸준히 연재하고 싶지만..

역시나 이번 베이징 생활도 매일 10시간이 넘는 과도한 근무를 하는 터라 쉽지가 않습니다.

(다만 틈틈이 많이 다니고 있으니 차곡차곡 모아두었다 하나씩 공개할게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단연코 베이징에서 TOP3 안에 드는 크래프트 브루어리라고 할만한 곳입니다.

언제나 핫한 베이징어와 외국인들로 가득 차 있는 곳이죠. 더 비어 위크 서울 2017에도 초청되었던

바로, 그레이트 리프 브루잉(Great Leap Brewing)입니다.


베이징 내에 그레이트 리프 브루어리는 아마도 3~4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가본 곳은 싼리툰 근처 지점입니다.

(후통 지역에서 첫 번째 탭 룸을 시작하였다고..)


싼리툰과 가까워서인지 모르겠지만

(Holiday Inn Express Beijing Dongzhimen지점 바로 옆 골목입니다.)

역시나 외국인이 많고 서울로 치면 이태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가는 길은 최근에 공사 중이라서 좀 험난하긴 한데요. (먼지가 풀풀 날림)

그래도 점점 근처로 다가가면 핫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밖에서 서서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요.


외관은 마치 런던 어느 뒷골목의 로컬 펍 같은 분위기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좀 늦게였는데,

역시나 사람이 가득입니다.


서서 마시고 있는 사람들도 무척 많습니다.

중국어와 영어가 여기저기서 들려요- :p

탭 리스트도 칠판에 빽빽 들어차 알찹니다.

뒤편에 크래프트 비어임을 알려주는 양조 시설도 보이고요.

게스트 비어는 3개가 준비되어 있다.
12개 종류의 맥주를 준비하고 있는 탭리스트

싼리툰 근처답게 모든 탭 리스트와 메뉴가 영어로도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을 만한 스낵 메뉴도 나쁘지 않고요.

(개인적으로는 슬로우 보트가 좀 더 풍부한 메뉴에 주문 후 플레이팅도 깔끔한 편입니다.

그레이트 리프는 정말 베이징 로컬 펍 느낌인데요. 물론 각기 다른 매력이 있죠.)

이렇게 윙을 적당히 매운맛으로 주문!

그리고 맥주는 Explore General IPA 마셔보았는데,

사실 맛은 특별할 것 없는 IPA 느낌-

그레이트 리프의 로고는 이렇게 왕주먹과 맥주잔인데요. 뭔가 북한 선전물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있죠.

이렇게 바에 앉으면 수많은 맥주잔과 마주 보면서 한잔 할 수 있답니다. 불금과 주말에 들썩이는 베이징을 느끼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제가 방문했던 그레이트 리프 브루어리 위치는

Great Leap Brewing
乙12 Xinzhong St, Dongcheng Qu, 100001
010 6416 6887
https://goo.gl/maps/wk9JfHxCKcP2


베이징에 잠시라도 머무르는 맥주를 좋아하는 외국인이라면, 그레이트 리프 브루어리는 한 번쯤 들러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대했던 베이징보다 더 흥미로운 베이징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니까요.




a. 찐르 터우탸오 서비스가 평소에 즐겨보는 아웃스탠딩에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찐르 터우탸오의 콘텐츠 생산 플랫폼인 토우탸오호에 대해 잘 설명해주셔서 기쁩니다.

https://disco.me/articles/18211c7a0c

요즘 들어 국내외 모두 콘텐츠 창작자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기반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출시하는 새로운 UGC 플랫폼인 아폴로도 어서 써보고 싶어서 매우 매우 기대중..!


b. 찐르 터우탸오를 대표 서비스로 하고 있는 회사는 Bytedance입니다. (그냥 터우탸오라고 부르기도 하는-) 찐르 터우탸오 외에도 꽤 많은 서비스들이 Bytedance에 속해 있는데요. 다음 글부터는 하나씩이라도 소개해보려고 맘을 먹어 봅니다.

(자연스레 제가 속한 팀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c. 주위가 너무나 시끄러운 그레이트 리프 브루어리 바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정신이 없었다기 보다 오히려 혼자 고립된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사람들은 정신없이 지나다니는데, 저만 혼자 정지해 있는, 카메라로 치면 B셔터로 촬영하는 느낌이였죠. 그렇게 나름 잘 먹고, 잘 즐기고 있습니다.

마침 당시 TV에서는

내년 월드컵 조추첨식을 하고 있었는데...

아..

지옥의 조네요.


그래서인지 지난 한 주가 저에게도

여러모로 지옥 같았나 봅니다. :(

#외노자의삶 #그래도시간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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