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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맫차 Jul 18. 2019

15억명의 유저를 돌파한 바이트댄스(ByteDance)

DAU는 무려 7억 명에 달한다..!

때로 그 안에 속해 있을 땐

매일매일 경험하는 규모들과 성장들이 당연해져서

진정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감각마저 둔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나에게는 

짧지만 중국이란 세계에 잠시 발을 넣었다 뺀 경험,

그 안에서도 바이트댄스(ByteDance)라는 회사의 틱톡이란 플랫폼에서 일한 경험이 그렇다는 걸

요즘 무척이나 많이 깨닫고 있다.


그러던 중 오늘 Technode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발견했다.

https://technode.com/2019/07/10/bytedances-total-mau-reaches-1-5-billion/?fbclid=IwAR31w1orFHl6sahaCrfThZd3Cet7fkje2dAMcHsl4w0GhGHtti6t2XavJKQ

틱톡을 포함해 바이트댄스에는 무척이나 많은 앱들이 있었고,

지금도 엄청나게 빠르게 서비스를 찍어내고 있는데..

(여전히 세계의 공장, 중국- 이제 그들은 스마트폰까지 만들어버리겠다 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

바이트댄스가 보유한 그 수많은 앱들의 트래픽이

최근 무려

MAU는 15억을 돌파,

DAU도 7억을 돌파했다는 내용이다.


이 수치가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현재 Gmail보다 이용자 수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유튜브의 MAU는 약 18억,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MAU는 약 23억,

인스타그램은 약 10억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감이 이제 좀 오는가..?

텐센트나 알리바바는 그렇다 쳐도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중국의 스타트업(물론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엔.. 이제 규모가 참)과

여전히 어린 친구들이 쓰기만 하는 것 같은 유치한 틱톡이란 서비스가 가지고 온 어마어마한 숫자들이다.


최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님이 공유해주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차이나 인터넷 리포트 2019의 내용도 무척이나 흥미롭다.

특히나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의 주요 서비스를 비교한 아래의 인포그래픽이 충격적이었는데..

중국 서비스들의 퀄리티나 규모가 결코 빠지지 않는 상황...


이전까지 내내 우리가 정신 승리할 수 있었던,

중국 내의 특수성을 가지고 성장한... 

미국의 카피캣 서비스들이라고 폄하했던 중국의 서비스들 중에서

틱톡만이 당당히 미국 시장에서도 인스타그램과 자리를 하고 있다.


뮤지컬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했지만

어찌 되었건 틱톡은 북미 대륙을 중국 회사의 타이틀로 돌파했고,

정복했다.

(뮤지컬리도 사실 어차피 중국인 창업자)


https://www.scmp.com/china-internet-report?fbclid=IwAR0XZq7udBWPWTdPtGoHwOwMoFjiE5QPXsu_f1rG15OeH-xLAgCgX6ofDws

이외에도 리포트에는

중국 테크 업계의 어마어마한 자본과 규모 그리고 빠른 성장..

숏 비디오 플랫폼 산업에서 중국 스타트업들이 파이오니어로

어떻게 북미의 스냅챗, 페이스북 라쏘에게 영향을 주었는지도 멋진 인포그래픽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중국 아니라 글로벌의 테크/투자 트렌드에 관심있다면 꼭 살펴볼만 하다.


(미드 실리콘밸리의 오프닝 느낌을 차용한 아래 중궈테크 사이트도 무척 아기자기하고 재밌다!

https://www.abacusnews.com/china-tech-city)


2017년 말,

기사에 바이트댄스의 CEO 장이밍이

2018년 목표 매출을 약 8조 5000억원 규모(RMB50 billion)로 예상한다는 기사가 실렸었다.

(그 해 매출이 약 1조 6천억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

솔직히 코웃음 쳤다.

'아무리 중국이지만 너무하네-'하면서


그런데 기사 속의 

지금 2019년 상반기 바이트댄스 매출은 이미 8조 2000억(RMB 48 billion)에 다다르고 있다.


헛웃음이 나올 정도의

성장과 숫자들-


그때의 내 페이스북 피드를 계속 내리다 보니

알토스의 한킴 대표님의 페북 글을 인용했던 아래의 게시물이 뒤이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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