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LOG
Tiny Whoop로 해 볼만한 업그레이드는 거의 다 해본 듯합니다. 다 만족스러운 개조였기 때문에 무척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남은 문제점은 근본적인 변경 없이는 손에 넣을 수 없을 듯합니다.
- Airmode가 없어 하강에서 조종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여름 동해 아침 바다 풍경에 취해 멋모르고 한없이 올라가다가 도무지 내려오지 않아 진땀을 뺐습니다.
- Inductrix와 Orenge 모듈은 바인딩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문제인데 아직 어디도 명확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껐다가 다시 켜는 것 외에는...
이 문제의 해결책은 오픈소스로 구동되는 FC로 바꾸는 것 말고는 해결이 쉽지 않을듯합니다. 그리고 Tiny Whoop의 꾸준한 인기로 그런 FC도 많이 소개되었고요.
- BeeBrain : TinyWhoop.com의 오리지널 FC입니다. Naze32기반에 F1 FC입니다. 50불
- AcroWhoop : Pico 기반의 F3 보드입니다. 45불
- Beecore : Eachine이 자신의 짝퉁 Tiny Whoop를 위해 만든 Evo 기반의 F3 FC입니다. 32불입니다.
- Nuke : PIco F3 FC 지만 마름모 모양이 아니라 Tiny Whoop에 쓰려면 프레임 개조를 피할 수 없습니다. 37불
호기심은 가난도 극복합니다. Evo FC는 QX90으로 조금 익숙하기도 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Beecore를 (세일한다고 해서) 구입하기에 이릅니다.
Beecore는 내장된 수신기 종류에 따라 Frsky나 Flysky나 Inductrix처럼 DSM2로 나누어집니다. 설명서를 살펴보면 보드의 패턴 설계가 완전히 다른듯합니다.
전원 커넥터가 Inductrix의 Pico 커넥터가 아니라서 Inductrix에 그것을 뽑아왔습니다. 보드 끝에 검은 선은 수신기 안테나입니다.
Beecore는 Evo F3 보드라서 다른 레이싱 FC와 동일합니다. 프로펠러 방향이 반대가 되도록 모터를 바꿉니다. 지금 생각해도 Inductrix가 반대인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컴퓨터와 연결할 USB가 필요하기 때문에 FC가 전보다 위로 고정이 됩니다. 기존 마운트를 그대로 사용하면 USB 커넥터가 가려지기 때문에 프레임의 덕트를 잘라내야 합니다.
Beecore에 대해 검색해보면 그다지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RCGroup에서는 성능에 대한 평가 이전에 짝퉁 보드라고 곱게 보지 않는 눈치입니다.
FC가 위로 올라가는 바람에 캐노피가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카메라 마운트를 낮추고 USB 커넥터를 잘라 냈습니다.
Betaflight를 설정하려면 Boot 단자를 쇼트시키고 DFU bootloader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 상태로 Betaflight를 설치하면 됩니다.
언제나 고민인 PID는 크기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냥) QX90의 그것을 그대로 넣었습니다.
기대하던 Airmode는 별도의 스위치로 뺐습니다. 좁은 곳을 날다 보면 소소한 충돌이 끊이지 않는데 그때마다 Airmode가 반응하면 도무지 비행이 되지 않아서 입니다. 따듯한 날에 바람 없는 넓은 공터에서는 Airmode가 빛을 발하겠죠.
그리고 Inductrix FC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얘는 뭘 해볼까 고민입니다.
Inductrix FC와 Beecore Fc의 비교 영상입니다. 저질스런 비행 솜씨는 보지 마시고 FC의 기체 제어를 보시는 겁니다.
찍어 놓고 보니 Flip 영상이 없네요. 모터와 배터리를 새로 바꾸고 예쁜 Flip을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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