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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아레아의 드론은 항상 다른 드론과 다릅니다. 하지만 이유 있는 다른 모양이라서 좋아합니다. 버티컬 암으로 유명한 탈론을 지금도 즐겨 사용하니까요.
요즘은 100급의 작은 드론이 좋아요. 잠시 바람을 즐기기에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카레아레아에도 2인치와 3인치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TITI가 소개되었습니다.
부품별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데
작은 드론이라도 부품은 여전히 화려합니다. 꼭 끼워지는 부품은 만드는데 즐거움을 줍니다. 카레아레아 드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버티컬 암이 늘어나 변신까지 됩니다.
강성을 위한 추가 부품 덕에 3인치로 변신하면 무게가 조금 더 늘어나지만 3인치에서는 꼭 탈론 미니 같은 모양이 됩니다.
마침 즐기던 Eachine Lizard95가 나의 우아한 비행을 견디지 못해 땜질로 견디다
더는 안정적인 비행이 무리인 수준이 되어 이식 수술을 감행했습니다.
기왕이면 TITI에게 새 부품을 넣어주고 싶었지만
하루 배터리 2개를 꼬박꼬박 소진하는 규칙적인 비행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이식 수술은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TITI는 크기만 작을 뿐 탈론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정비할 때는 스포츠카처럼 한쪽이 열립니다.
Lizard95의 가벼운 영혼을 담기에 육체가 조금 부담스러워도 TITI의 풀 스로틀 직진은 흔들림 없이 깨끗하게 날카로운 선을 그립니다.
그러다 들이받아 모터 샤프트가 깨끗하게 부러졌습니다. (현미경으로 살펴본 단면은 충격으로 한 번에 깨진 걸로 보입니다. 손톱 모양 반대쪽에서 균열이 시작되었을 거예요.)
그래도 프레임은 멀쩡하네요. 한동안 TITI와 비행을 함께 할 생각입니다. 부서질 때 까지요. 근데 잘 안 부서질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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