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85X HD 풍경을 담는 드론
FLIGHT LOG
소형 덕트 드론에 고화질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씨네우프를 찾다가 조금 비싸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Beta85X HD를 구매했습니다.
https://www.anadronestarting.com/%EB%B2%A0%ED%83%8085x/
전에 만든 씨네우프를 계속 날렸다가는 배터리나 드론 아니면 고프로를 망가트리겠더라고요.
https://brunch.co.kr/@matthewmin/153
씨네우프 중에 가격이 가장 비싼데도 매번 품절이라 한참을 지나 날려볼 수 있었어요.
3S 배터리로 좁은 실내에서 날리기는 살짝 겁나지만 찍은 영상을 컴퓨터로 확인하면
이렇게나 선명합니다.
85급에 3S 면 출력은 충분할 텐데 HD 카메라가 제법 무거워 맘 편히 조종하려면 작은 배터리가 좋습니다.
43g 도 무섭게 느껴져
밸런스 잭 커버를 빼면 1g 비행이 가벼워집니다.
그래도 여전히 무겁고 비행이 물러서 프리스타일 비행이라고 시도하면 단단하다는 프레임도 견디기 힘듭니다.
가는 구멍에 나일론 실로 묶고 순간접착제로 고쳤지만 프레임을 미리 주문해야 할까 봅니다.
그래도 작은 드론이라 풀 가까이 날아도 부담이 작아
매번 쉽게 지저분해집니다.
Beta85X는 카메라 / FC, 수신기, VTX / ESC / 모터로 나눠집니다.
이렇게 캐노피를 분리하면
CADDX Tuttle V2가 들어있는데 이 제품 가격을 생각하면 Beta85X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수신기와 FC, VTX, 후방 LED는 납땜되어 있습니다.
ESC는 4S까지 지원되지만 불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고도 변화가 큰 프리스타일 비행에는 아쉽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FPV 영상이 사라져서 하나씩 찾다가 OSD 칩에 시간 신호를 생성하는 크리스털 칩이 망가진 걸 찾았습니다. 찾는 데 한참 걸렸어요.
FC 가운데 커다란 부품이 OSD인데 아래 부품이 어딘가 이상합니다. 크리스털 칩으로 OSD에 시간 신호를 주는 부품이라고 합니다.
마침 가지고 있던 FC에 OSD가 같은 부품을 사용해서 조심히 떼다 이식했습니다.
부드럽게 세팅된 PID에 비행이 미묘하게 어려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아요.
무딘 움직임 때문에 비행이 즐거운 드론은 아니지만 가벼운 여행에 항상 가지고 다닐 생각입니다.
추억의 고도도 높아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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