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LOG
비행 솜씨가 늘려면 항상 같은 기체로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지만 저는 여전히 유유자적 그날 기분에 맞는 드론으로 잠깐 비행으로 기분전환을 즐기며 지냅니다.
그러니 큰맘 먹고 영상을 녹화해도 고만고만한 비행뿐입니다. 게다가 만사 귀찮은 중년 아저씨는 일어서기도 귀찮아 실내 비행만 즐기고 있습니다.
Tiny whoop를 날렸다가
https://brunch.co.kr/@matthewmin/149
다음날은 Snapper로 바꿔 날리는 식이죠. 크기는 같아도 모터가 다른 두 드론은 움직임도 많이 다른데 둘 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해 어느 한 드론에 정착을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드론이 달라도 날리는 곳은 거의 매번 같은 곳이라 드론보다는 장소에 따라 비행 실력이 달라지는 듯합니다.
가장 많이 날리는 곳은 아무래도 사무실입니다.
이분들은 우리나라에 드론이 소개되기도 전에 출장지에서 부품을 공수해 오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동호회가 되었습니다. 회사 내에 작은 흔한 드론 동호회지만 모두 엔지니어라 내공이 상당하셔서 깊은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었죠.
최근 회사가 스타트업 관련 사업을 확장하면서 넓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동호회원이 급격히 늘어서 이렇게 작은 게이트까지 마련했습니다.
재미있다면 뭐든 출시하는 Eachine에서 출시한 이 게이트는 건전지로 빛이 나는데 애매하게 어둡고 가벼워서 잘 넘어지지만
가격이 무척 저렴해서 모두 즐거워합니다. 게이트에 부딪혀도 까르르 웃는 중년 직딩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더 새로운 비행장을 발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75jeg2BEdU&feature=youtu.be
타이니우프나 도전해 볼 이곳을 85급 씨네 드론으로 도전해 보기도 했지만 이곳은 아무래도 쉽게 적응하지 못할 거 같아요.
함께 비행하는 동호회원들은 ‘어두운 마음의 심연으로 침잠하는’ 비행이라고 합니다.
역시 추구하는 우아한 드론 비행은 오늘도 요원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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