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드론 커넥터만 바꿨을 뿐인데...
FLIGHT LOG
커넥터는 전기가 흐르는 선을 연결하는 부품입니다. 전선은 그냥 납땜하면 그만이지만 끼웠다 뺏다를 반복해야 하는 곳이면 꼭 필요하죠. 낄낄빠빠의 격언이 격하게 필요한 부품입니다.
제품을 개발할 때도 생산성을 고민해서 커넥터를 많이 사용하는데 문제는 열입니다. 조금이라도 저항이 생기면 뜨거워지지요. 그래서 커넥터 화재 안정성을 검사하는 시험법이 많이 있습니다.
드론에도 커넥터가 많이 사용되는데 높은 전류를 사용하는 배터리 커넥터에서 이런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아주 작은 Tiny Whoop 드론 커넥터도 이렇게 새카맣게 돼버리기도 합니다.
https://brunch.co.kr/@matthewmin/13
XT60같이 큰 전류용 커넥터도 열로 이렇게 녹아 붙어 버리기도 하지요.
https://brunch.co.kr/@dronestarting/742
그래서 다양한 커넥터가 드론 배터리에 사용하는데 한정된 전기를 사용하는 드론에게 커넥터에서 발생하는 열은 모두 드론의 효율을 떨어트리지요.
Tiny Whoop 드론도 마찬가지라서 이 커넥터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Pico 커넥터에서
지금은 PH가 표준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BetaFPV에서 BT2.0을 선보였어요.
접촉부를 넓혀 저항을 줄인 이 커넥터는 PH 커넥터 보다 더 높은 전압을 유지한다고 해요. 그러니 더 오래 비행하고 모터 회전도 높아져 더 힘 있는 비행이 가능하겠지요. BetaFPV의 데이터로 보면 말이에요.
마침 새로 구입한 65x HD 때문에 BT2.0 배터리가 잔뜩 생겨서
https://brunch.co.kr/@matthewmin/167
PH 커넥터를 쓰는 Snapper6에 시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커넥터를 병렬로 달았습니다. 이 중에 성능이 좋은 쪽이 살아남는 거죠.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3분 비행에 절반인 1분 30초에서 전압을 비교했습니다. 어쩐지 미묘한 0.1v 더 높은 전압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어딘지 더 파워풀한 비행과
비행 시간 대략 20초!!!가 증가합니다.
나의 비행 솜씨도 미묘한 0.1v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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