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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thew Min 민연기 Nov 21. 2023

미닫이 문고리 업그레이드

MAtt's Toy Workshop

직접 만들고도 다이소에서 파는 것보다 1도 좋은 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게 영 맘에 걸렸습니다. 


https://brunch.co.kr/@matthewmin/282


사실 설계하는 데 5분도 걸리지 않았으니 그럴만하죠. 그럼 10분을 투자하면 더 예쁘지 않을까 싶어졌어요. 

3D 프린터로 설계한 물건은 동그랗게 만들면 영 이쁘지 않아요. 그래서 좋아하는 폴리곤 모양이 되도록 면을 다듬어 주었습니다. 



다른 전문 캐드도 그렇지만 정해지지 않은 각도로 면을 잘라내는 건 의외로 손이 많이 갑니다. 모든 면에 넓이와 각도를 입력해야 하거든요. 틴커캐드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얼마 전 틴커캐드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작업 면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분 더 손을 봤죠. 



SLA 프린터도 있지만 힘을 받는 부품은 FDM 프린터가 여전히 유용해요. 층을 따라 옆으로 힘을 주면 약하지만 그래도 레진 프린터보다 튼튼합니다. 



프린터를 켜두고 커피도 마시고 VR 게임도 하고 밀린 드라마도 한편 보면 컴퓨터 안에 정보가 실물로 변합니다. 신기할 기술도 없이 당연한 건데도 디지털 정보를 현실에서 만난다는 건 항상 기분 좋습니다. 



빌드 플레이트의 레벨을 맞춰야 하는데 귀찮아 그냥 시작했더니 바닥 모양이 조금 이상하게 출력되었습니다. 



작은 귀찮음이 큰 귀찮을 부른다는 교훈을 그라인더로 한참 먼지를 날리고 깨달았습니다.  



폴리곤 모양의 디자인을 하면 이렇게 옆에서 명암이 강조되도록 조명을 켜보고 싶었어요. 



이제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미닫이문에 고정하면 됩니다. 

https://youtu.be/ybYM2krLMQc


막상 만들고 보니 기대만큼 예쁘지는 않지만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보다는 예쁜 거야라고 반복해서 되뇌었습니다. 


정말 예쁘구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 다운로드 링크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https://cults3d.com/en/3d-model/home/polygon-door-handle




상상을 현실로 만드세요 : 3D 프린터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5594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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