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구입 후 바로 날릴 수 있는 RTF(Ready To Fly) 제품은 조종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민 없이 바로 비행을 즐길 수 있지만 그 외에 멀티콥터는 별도의 조종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떤 조종기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따릅니다. 조종기 선택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종 모드
- 채널 수
- 송수신 방식
- 조종기 하드웨어
- 조종기 소프트웨어 확장성
- 배터리
그리고 당연히 가격이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조종 모드
조종 모드에 대해서는
https://brunch.co.kr/@matthewmin/18
를 참조하셔서 자신에 맞는 조종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주변에 도움을 쉽게 받기 위해 주변 분과 동일한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편합니다. 조종기의 스로틀 레버를 제외한 다른 레버는 항상 조종기의 가운데 위치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조종기 모드를 변경하려고 한다면 개조가 필요합니다. 보통 레버를 가운데로 위치하기 위해 스프링을 사용하는데 스로틀 레버로 사용할 레버의 스프링을 제거하고 그 스프링을 피치 레버에 끼우거나 조종기 짐벌(Gimbal)을 교환하면 조종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조종기마다 모드를 변경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Youtube에서 해당 조종기의 모드 변경을 검색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종 모드가 손에 익으면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 구매 시 우선 고려가 필요합니다.
채널 수
모든 멀티 콥터를 위한 조종기는 기본적 비행을 위한 스로틀, 러더, 엘리베이터, 러더 각각 1개씩 4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널은 멀티 콥터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조종기가 제어할 수 있는 수를 의미합니다. 만약 촬영용 멀티 콥터를 위해 카메라를 장착한 다면 카메라의 셔터를 동작시키기 위한 채널이 추가로 하나 더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목적에 따라 필요한 채널 수가 결정됩니다. 지원하는 채널 수가 많은 조종기일수록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저렴하게 비행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4개 채널이 필요하지만 비행을 위주로 즐기는 레이싱 드론의 경우에도 시동을 걸기 위한 아밍(Arming)과 비행 모드 전환을 위한 추가 채널이 필요합니다. 추가 채널을 AUX라고 부르는데 향후 확장성을 생각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종기는 멀티콥터에서 비교적 많은 비용이 드는 부분으로 나중에 업그레이드 비용을 생각하면 입문을 8 채널이 지원되는 조종기로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송수신 주파수
조정기는 조종사의 의도를 전파로 변환하여 멀티 콥터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전파는 공공재 이기 때문에 R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는 한정적입니다. 따라서 어떤 주파수를 사용할 것인지 고려해야 합니다. RC에 사용하는 주파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7 MHz : AM 방식을 이용하는 주파수입니다. (AM : 전파의 진폭을 변경시켜서 그 변경되는 모양에 정보를 실어 나르는 방법) 먼 거리까지 전파를 보낼 수 있고 장해물이 있어도 통과하는 성질이 있는 장점이 있지만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정밀한 정보를 실어 보내지 못 합니다. RC 자동차나 RC 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주파수입니다. 국내에서 승인된 주파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26.995 MHz, 27.045 MHz, 27.095 MHz, 27.145 MHz, 27.195 MHz. 5개의 주파수가 있기 때문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5대의 RC를 각각 운용할 수 있습니다.
- 40 MHz : FM 방식을 이용하는 주파수입니다. (FM : 전파의 주파수를 변경시켜 그 변화량에 정보를 실어 나르는 방식) RC 자동차와 항공용 RC에 사용되는 주파수입니다. 더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고 FM 방식이기 때문에 더 깨끗한 정보를 보낼 수 있습니다. FM 라디오가 AM 라디오보다 음질이 좋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송수신 거리도 최대 2km까지로 RC 자동차나 RC 보트에서 사용하는 주파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40.255 MHz, 40.275 MHz, 40.295 MHz, 40.315 MHz, 40.335 MHz, 40.355 MHz, 40.375 MHz, 40.395 MHz, 40.415 MHz, 40.435 MHz, 40.455 MHz, 40.475 MHz, 40.495 MHz. 모형 비행기나 헬기는 다음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40.715 MHz, 40.735 MHz, 40.755 MHz, 40.775 MHz, 40.795 MHz, 40.815 MHz, 40.835 MHz, 40.855 MHz, 40.875 MHz, 40.895 MHz, 40.915 MHz, 40.935 MHz, 40.955 MHz, 40.975 MHz, 40.995 MHz
- 72 MHz : FM 방식을 이용하는 주파수 대역으로 40 MHz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RC 자동차나 RC 보트에서 사용하는 주파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75.630 MHz, 75.650 MHz, 75.670 MHz, 75.560 MHz, 75.710 MHz, 75.730 MHz, 75.750 MHz, 75.770 MHz, 75.790 MHz. 모형 비행기나 헬기가 사용하는 주파수입니다. 72.630 MHz, 72.650 MHz, 72.570 MHz, 72.690 MHz, 72.710 MHz, 72.730 MHz, 72.750 MHz, 72.770 MHz, 72.790 MHz, 72.810 MHz, 72.830 MHz, 72.850 MHz, 72.870 MHz, 72.890 MHz, 72.910 MHz, 72.930 MHz, 72.950 MHz, 72.970 MHz, 72.990 MHz.
- 2.4 GHz : 채널 방식으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으로 최근 대부분의 멀티 콥터가 사용하는 주파수입니다. 다른 주파수는 특정 주파수를 고정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2.4 GHz는 고정된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채널을 찾아서 사용합니다. 인터넷 공유기의 Wifi나 Bluetooth가 페어링을 하면 노이즈 없이 계속 연결하는 것과 같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기체와 조종기를 연결하거나 연결된 채널에 노이즈가 있으면 자동으로 비어있는 채널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주파수에 비해 고주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가 더더욱 빛의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나무나 콘크리트 벽에 전파가 차단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4 GHz 조종기 사용 시 눈으로 멀티콥터를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비행해야 하는 이유 중 이것도 그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DJI사의 팬텀이나 인스파이어 모델의 경우 2.4 GHz 대역을 영상 송신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채널을 한꺼번에 점유합니다. 그래서 여러 대를 동시에 운용하면 노콘(No Control, 멀티콥터가 조종 신호를 받지 못해 제어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4 GHz 대역을 영상 송신으로 사용하는 모델의 경우 근처에 비슷한 멀티 콥터가 비행 중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5.8 GHz : FPV용 멀티콥터의 영상 송신용으로 사용되는 주파수입니다. 국내에서는 10mW 이하의 출력을 가진 경우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장거리 비행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900 MHz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아 사용할 수 없고, 무인항공기 지상제어용이 실험적으로 5.0 GHz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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