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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thew Min 민연기 Dec 06. 2016

'diff'를 이용하여 Betaflight 설정 옮기기

FLIGHT LOG

Cleanflight와 betaflight를 업데이트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피와 눈물로 얼룩진 세팅 값을 원시적으로 스크린 캡처했다가 업그레이드 한 후에 캡처한 화면을 보고 하나씩 입력하곤 했습니다. 


하늘에 드론이 날아다니는 요즘 같은 세상에 그 무슨 덜떨어진 방식이냐 생각되긴 합니다. 

원래는 CLI 창으로 들어가서, 입력창에 dump라고 치면

내 드론의 설정값들이 주르르 나옵니다. 

그걸 드래그로 선택해서는

메모장에 붙여놓고 따로 잘 보관합니다. 

Cleanflight나 Betaflight를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후에 아까 보관한 메모장 내용을 선택해서 CLI의 입력창에 붙이면

업그레이드 전의 세팅 값이 들어갑니다. 

나가기 전에는 항상 save를 눌러주는 깔끔한 마무리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방법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 dump 방법은 기체 세팅 값을 모조리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그전 버전이 가진 모든 값을 말이죠. 모든 업그레이드는 더 좋은 PID 제어와 그 제어에 최적화된 PID 기본값을 가지고 나오는데 위에 dump를 하는 방법은 이전 버전에서 기본값을 사용했다면 업그레이드 한 후에도 그 값을 넣어버리게 됩니다. 최신의 전기차를 구입하고는 전처럼 휘발유를 넣는 격이죠.

그래서 그냥 속 편하게 스크린을 캡처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새로운 backup 방법이 있습니다. CLI에서 dump 대신 diff를 입력하면 기본 세팅 값에서 내가 수정한 부분만 골라서 보여줍니다.

그럼 그것을 복사해서 잘 저장합니다. 이제 betaflight를 업그레이드하고 그 값을 CLI에 붙여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업그레이드한 새 버전에 내가 수정값만 쏙 집어넣을 수 있는 거죠. 내가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도 알기 좋습니다. 

이 기능은 betaflight 3.0부터 지원되는 기능입니다. 이제 Backup도 하였으니 3.1을 버전만 나오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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