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이란 이름의 무례

by maudie

우리는 얼마나 많은
친절이란 이름의 무례를 베푸는가

지나쳐도 될 아니,
모른 척 지나쳤어야 할
무례를 친절로 둔갑시킨
등 뒤에 쥔 날카로운 칼

그 칼에 스스로가 다치는 줄은 모른다
알게 될 때쯤엔 이미 남은 게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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