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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udie Nov 17. 2020

너의 다정

까만 밤. 모두가 잠든 시간, 새벽 한 시.

그리움이 깨는 시간.

잔잔한 바닷가에 앉아 멍하니

파도의 노랫소리를 듣다 문득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 밤.

늦은 밤. 차마 걸지 못한 전화, 아쉬운 마음에

네가 선물해 준 노래를 들어.

담담히 흘러나오는 너의 노랫소리.

다정한 목소리. 괜히 네가 더 생각나는 밤.

까만 밤. 모두가 잠든 시간, 새벽 한 시.

그리움이 깨는 시간.

쌀쌀한 바닷바람 맞다 멍하니

추우니 얼른 들어가라는 너의 잔소리가 듣고 싶은 밤.

늦은 밤. 차마 걸지 못한 전화, 아쉬운 마음에

네가 보내준 음성 메시지를 들어.

별 얘기 안 해도 다정히 웃어주는 너.

기분 좋은 웃음소리. 괜히 네가 더 생각나는 밤.

새벽 한 시. 그리움이 깨는 시간.


듣고 싶어 너의 다정함이.

듣고 싶어 너의 따뜻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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