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생각했던 일들이었다.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다 스친 거라고 생각했다. 정리코자 다시 긁어낸 그때의 시간에 잔뜩 나는 다시 그 부스럼에 파묻혔다. 뜬금없는 스트레스로 복통이 다시 시작됐다.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다시 시간 속에 갇힌 듯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 가는 듯하다. 돌을 던진 이는 보란 듯 자기는 마치 아무런 상관이 없단 듯 그렇게 지내는데 맞은 나는 괜찮지 않다.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같은 인간은 되고 싶지 않다. 내일이 오기 전에 기억을 잃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럼 이 고통도 잊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