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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작성 킥

텍스트를 설계하는 이들이 지녀야 할 3가지 핵심역량

by Maudie Bloom

글쓰기를 할 때 반드시 지키고 싶은 원칙이 있다. 논리적일 것. 그리고 이치에 맞을 것. 나에게 글쓰기를 가르쳐 주신 분의 영향을 받았다. 뼈 아프게 배웠다. 그리고 피부로 느꼈다. 어떤 글이든 논리와 이치는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논리적인 글은 구조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이치에 맞는글은 읽는 이에게 신뢰를 준다. 짜임새 있는 글은 논리와 이치라는 베이스에서 탄생한다. UX라이터로서도 이 원칙은 필수다. 전략을 세워야 하는 순간에도, 전략에 확신을 갖는 순간에도 이 글이 ‘말이 되느냐’는 나에게 꽤 중요한 선택의 지표가 된다. UX라이팅도 마찬가지다. 단순 글쓰기가 아니다. 논리와 이치가 필요한 텍스트 설계다.


짜임새 있는 글을 위한 생각의 설계

글쓴이가 자신의 생각을 설계하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얽히고설킨 생각 뭉치를 필력으로 풀어내려면 스스로 논리를 장착하고 이치에 맞게 풀어내야 한다.


요즘 내 과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건 보고서 작성이다. 인터페이스 텍스트를 설계하는 일을 하다가 PPT를 슬라이드 단위로 설계하는 일은 또 다른 도전이다. 무엇보다도 이 글의 목적이 ‘설득‘이기에 구조적 정합성과 현실감, 상식, 맥락에 맞는 글을 써야 한다는책임감이 온 신경을 뾰족하게 만든다.


그런 이유로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고민했다. 페이지 수가 많다고, 보고서에 적힌 글이 많다고 아, 잘 준비했다 만족할 수 없단 걸 나는 안다. 짜임새 있는 보고서. 그래서 설득력 있는 보고서를 쓰고 싶다. 써야만 한다.


화려한 수사로 문장을 꾸미기보다는 논리로 무장하고 팩트와 사실에 기반한 데이터로 설득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엇이 설득력 있는 보고서를 만드는가


문장력은 보고서의 품격을 만들고,
구성력은 글의 논리를 좌우하며,
표현력은 전달력을 높여 설득력을 키운다


1.문장력

생각과 사고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역량

2.구성력

생각과 사고를 논리적으로 조직하는 역량

3.표현력

생각과 사고를 가독성 높게 만들 수 있는 역량


위 3대 역량이 고도의 밸런스를 이뤄야 논리적이며 설득력 높은 보고서가 탄생한다. 그리고 3대 핵심 역량은 삼각대와 같아서 하나만 부족해도 수평이 맞지 않는다. 각각의 내용은 너무 소중하고 흥미진진하니 직접 책을 찾아보길 권한다. <출처: 실전 보고서 작성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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