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인 이유... #580.
아무리 훌륭한 성인의 가르침이라 하더라도
그 말에 나를 가두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감명 깊은 경전을 읽었다 하더라도
내 삶의 의미를 그 경전에서 찾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성인의 말을 뛰어넘는 말을 '지금'하고 있으며
경전을 넘어서는 큰 가르침을 '지금'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사는 삶은 태생적으로 허무하겠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훌륭하고 모범적이었다 하더라도
과거는 이미 과거에서 죽어버린 시체인 것입니다.
초라하다 비웃는 자가 있다 하더라도
나의 미래를 스스로의 의지로 그릴 수 있고
영혼의 현시안으로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는
'이성'이라는 또 다른 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를 이겨낼 수 있을 때...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신보다 위대한
살아있는 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나'입니다.
예전의 '나'는 말했었습니다.
'나' 외에는 그 어떤 신도 섬기지 말라고...
하여 신은 없습니다.
나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신은 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