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를 넘어선 인간 #584.
어제까지의 배움으로
오늘의 배움이 가로막힌 사람을
꼰대라 부릅니다.
많이 배웠을수록
혹은 잘못 배웠을수록
때로는 못 배웠을수록
꼰대가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나는 절대 꼰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꼰대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이성적'이라는 말은
때때로 '짐승보다 못한'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같은 칼을
강도가 드느냐 의사가 드느냐에 따라
칼의 명칭은 달라지듯
이성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은 짐승이 되기도 하고
짐승보다 못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짐승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나는 나의 이성을
탐욕과 욕정을 포장하려는 포장지로 쓰고 있나요?
아니면 탐욕과 욕정을 구분해
나에게서 잘라 버리는 칼로 쓰고 있나요?
어떻게 쓰고 있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의 이성이 늘 '이성적'으로
쓰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이지 못한 것은
나를 파괴하는 본성을 일깨우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