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면 새로운 길을 찾을 기회가 온다.
잘못을 부정하면 그 길에서 한치도 벗어 날 수 없다.
거짓은 거짓을 부르고 부정은 부정을 부른다.
마음은 같은 성질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다.
부요한 생을 살고 싶으면
부요한 마음을 지으며 살아야 한다.
거짓된 마음을 알아채고 고쳐 쓰지 못한다면
부요한 마음을 지을 수 없다.
하늘은 만물을 온전하게 만들었다.
들에 핀 꽃들도 하늘 나는 새들도
모두 온전히 세상을 누리며 살도록 지어졌다.
사람도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사람은 하늘을 부정해 버리고
자신을 믿기 시작하며 거짓의 길로 들어섰다.
우리는 그 거짓의 길 한가운데 서 있다.
나는 묻고 싶다.
정녕 이 길이 올바른 길인가?
사람들마다 답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들에 핀 꽃 보다, 하늘 나는 새 보다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새로운 길,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잘못은 드러내는 순간 잘못이 아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잘못을 모두 드러내고
새로운 삶을 맞이하기를 소망해 보는 아침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는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며 살아가죠.
다행히 우리에게는 양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잘못된 일을 하거나 자신의 욕심이 한껏 채워졌다고 느끼면
속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죠.
그래서 인간은 종교를 만들었죠.
이 종교를 통해 어떤 이는 올바른 길을 찾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잘못을 합리화시키는 도구로 이용하죠.
어찌 되었든 그리 길지 않은 인류 역사 속에서
지금까지 이어지는 문명이 없는 것을 보면
사람의 잘못은 끊임이 없을 것 같아 보여요.
만물에는 욕심의 본성이 있죠.
그 본성은 생명유지와 종족 보존 등
존재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와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이 있어요.
그걸 욕심이라고 할 수도 있고 본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헌데 유독 사람만이 그 존재 본능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며 살아가죠.
보일러를 계속 돌리면 언젠가는 터져 버리겠죠.
지금 우리 욕심 온도는 몇 도일까요?
찬란히 일어섰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수많은 문명들처럼 지금 우리 문명도
어느 순간 연기처럼 사라지겠죠?
그 원인은 언제나처럼 "욕심의 온도" 일 거예요.
마음은 방향을 알면 무서워진답니다.
해서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게 사람이죠.
이런 큰 힘을 가진 마음을 올바른 길로 돌릴 수만 있다면
인류의 역사는 바뀔 수 있을 거예요.
아니 당장 나 스스로의 인생을 바꿀 수 있죠.
착하게 살면 복 받을 거예요!라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마음을 잘 관찰하고 마음과 마음으로 통한다면
마음이 지니고 있는 놀라운 힘을 알게 될 거예요.
그리고 어느 순간 그 힘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그러려면 욕심에 쏟았던 잘못된 마음을 고쳐야 해요.
잘못은 드러내는 순간 잘못이 아니랍니다.
새롭게 고쳐 먹은 마음은 놀라운 힘으로
우리를 새로운 삶으로 인도해 줄 거예요.
지금이 힘들고 어렵다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뜻이에요.
잘못을 찾고 잘못을 인정하고
마음을 열어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보세요.
그곳에 새로운 길, 새로운 삶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