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마음이야기 #212.
미래의 계획에 몰두하지 말라.
미리 그려 놓은 결과는 실망의 원인이 될 뿐이다.
예상한 것이 모조리 빗나가리라 예상하면
예상 이외의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미래에도 할 수 없다.
시간은 늘 "지금"이 가장 비싼 철이다.
누군가에게 "지금 1초"는
억만금보다 절실한 시간일 수 있다.
우리는 자기 마음 하나 어쩌지 못하며
인생의 주인은커녕 욕심의 노예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존재일 뿐이다.
주인이 주는 밥에 길들여진 노예는
자유의 몸이 될 수가 없는 법이다.
헌데 마치 세상의 주인이라도 되는 냥
허망한 기대만 잔뜩 걸어놓고 살아간다.
자식에게, 배우자에게, 부모에게 그리고 하늘에게.
자식이 자신의 인생을 보상해 주지 않고
배우자가 행복을 대신 느껴 주지도 않으며
부모가 생을 다시 살게 해주지 못한다.
신의 기도로 태어난 것이 그대이다.
더 이상 신을 모욕하는 구걸 기도는 올리지 말라.
대신 지금!
이 자리에서!
그대에게 주워진 것!으로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그것이 지난날의 후회와 원망은 줄이고
미래를 선하고 밝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지금이 쌓인 곳이 미래다."
미래가 행복하고 부요하기를 바란다면
지금을 행복하고 부요하게 보내면 된다.
지금은 그렇게 과거와 미래의 결정권을 쥔
살아 있는 시간이다.
세상은 그렇게 늘 "지금 만 산다".
우리도 늘 "지금"속에서만 살 수 있다.
누구나 미래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죠.
그 꿈을 유일한 희망이자 삶의 의미로 삼고 살아가죠.
하지만 그런 꿈은 늘 위태롭기만 한 것이 현실이죠.
우리의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기에
늘 불안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지요.
그런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지금이
과연 행복한 시간일까요?
우리는 자신의 마음조차 마음대로 부릴 수 없는
반 노예상태로 살아가기 쉽죠.
그래서 미래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
단정 짓고 불안해하며 살아가죠.
그런 불안한 미래를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계획을 세우고 고치는 것에 지금을 투자하죠.
정작 행복해야 할 소중한 지금을
미래를 준비하는 곳에 모두 써버리고 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속에서 길들여진 동물은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요.
불안한 현실에 길들여진 사람은
미래를 행복하게 살 수 없지요.
미래는 지금이 쌓인 곳이랍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현재의 행복은 왠지 합당하지 않다 여기고
미래의 행복에 현재를 마땅히 희생하고 말죠.
지금 당장 행복의 공식을 바꾸어 보아요.
미래는 몰라!
대신 지금! 바로 여기서!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는 거예요.
그렇게 지금이 행복해지면
과거와 미래도 자연히 바뀔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마음밭에 여러분의 삶이
늘 "지금이 행복한 시간"들로 이어지시기를
바라는 소망 하나 심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