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야기 #235.
해석되지 않은 나 보다
불안정하고 위험한 것은 없다.
암호를 풀어야만 나갈 수 있는
큐브 속 같은 이번 생이
나에게 던진 물음은
나를 해석해 내라는 것이다.
불행히도 우리는
우리를 쉽게 해석해 내지 못한다.
하여 삶은 답답하고 불안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생에서는
어떤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그 해석이
다음 생을 결정지을 뿐이다.
예수나 석가는
자기 해석의 좋은 예다.
하여 많은 이들이 그들의 해석을 따른다.
하지만 그들이 살다 간
삶의 본질을 따르는 이는 지극히 드물다.
지금도 세상 모든 이들은
각자의 해석으로 세상을 잠재울 것이다.
그리고 그 세상 위에서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삶이 위험하고 불안한 근원은 여기에 있다.
삶은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