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무언가 이루려 뜻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려
노력하며 사는 것이 삶의 과정이죠.
세상이 그렇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죠.
그럴 때 우린 주춤하거나, 멈춰 버리기도 하죠.
그런데 말이에요.
우리 삶은 그 과정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기 위해 존재하는지도 몰라요.
이루어진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죠.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의미를
세상에 뿌렸는지가 그 꿈의 순도(純度, purity)를 결정하죠.
황금은 100%가 될 수 없어요.
우주 전체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어도
1g의 황금을 순도 100%로 만들 수 없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100%를 꿈꿀까요?
왜 그리도 집요하게 불덩이에 집어넣고
수십만 번의 담금질을 하는 걸까요?
그건 아마도 그 과정에서
신성(神性)을 배우기 위해서 인지도 몰라요.
끊임없이 정제하고 담금 해서 기어이 100%의 순금을
만들겠다는 그 뜻 속에서 신이 숨겨놓은 오묘한 무언가를 찾는 거지요.
꿈을 이루지 못해도 상관없어요
그 과정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으니까요.
보람도 열정도 끈기도 행복도 모두 과정에서 얻는 부산물이죠.
달에 가기 위한 꿈을 꾸던 사람들의 노력에서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과학기술이 부산물로 주워졌으니까요.
무언가 뜻을 세웠고
그 뜻이 온전하고 합당하다면
그냥 노력해 보는 거예요.
포기하지 말아요.
그리고 잊지 말아요.
삶은 과정을 이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