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볼 수 없는 곳

盲點은 뇌의 해석이다. #273.

by 마음밭농부


우리 눈에는 시신경 다발이 모여 지나는

盲點이라는 곳이 있다.

이 검은 통로에는 시신경이 없어

시각 정보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구멍 나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 공백이 뇌의 해석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식에도 맹점이 있다.

하지만 의식의 맹점을 채우는 것은

뇌의 해석이 아니다.

그곳은 靈이 흐르는 통로이며

神의 해석으로 채워진다.

그곳을 보려면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오르는 것처럼

생명을 건 창조적 역행이 뒤따라야 한다.

오직 그 목숨 건 역행을 통해서만

우리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맹점이 있는 의식으로는

이 글 조차 왜곡해서 읽히거나

무슨 말인지도 모를 것이다.

그것을 무지라 한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

모른다!라고 인정할 때 앎이 시작된다.


마음밭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