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앎의 실천이다. #363.
내 안에서 온전히 걸러진 세계는
나의 세상이라 얘기할 수 있다.
그 속에서의 삶은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사고의 세계를 투과한 정신은
전지와 전능에 가까운 형태로
재탄생한다.
세상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세상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저항을 거두어 세상에 항복하고
나의 불완전함을 자복시켜
나의 천박한 사고를
신의 靈으로 걸러낼 때...
비로소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이를 물질이 빛으로 거듭나는
영혼의 연금술이라 할 수 있다.
앎을 삶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생명이라 한다.
많이 안다고 해서
살아있는 존재라 할 수 없다.
실천 없는 삶은 죽임일 뿐이다.
들풀을 보고, 바람을 보라!
한없이 부끄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