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없는 곳은 함정이다. #388.
지금이 바닥인 것 같다구요?
됐네요!
이제 산거예요!
어디든
그 바닥을 알아야 살아갈 수 있거든요.
지금 날아가는 것 같다면 알아야 해요.
새가 날아가는 것은 어떤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지
비행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
그도 어느 바닥에 뿌리내린 빈 나무에서 쉬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는 새가 아니라는 것.
제가 살고 있는 이 바닥에서는
바닥이 없는 곳을 함정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바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