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달 심리상담
심리학회 소속 한국 상담심리학회의 상담심리사 윤리강령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상담심리사는 상담심리사의 역할을 하는데 내담자의 복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상담심리사는 전문성, 성실성, 사회적 책임, 인간 존중, 다양성 존중의 원칙을 따릅니다.
상담 관계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전에 cbs 시리얼에서 우울증 관련 인터뷰를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상담의 과정에 대해서 비포와 애프터로 쉽게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는 상담 쇼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피디님과 여러 번 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실제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분을 만나고 이후 우울증에 대한 질문을 받기로 했습니다. 내담자는 자발적으로 상담을 받고 싶다던 방송국에서 일하는 직원이었습니다. 접수 면접을 하고 다면적 인성검사와 문장 완성검사를 한 이후 해석 상담을 받는 과정까지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들은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pd 두 명이 촬영을 위해 상담실에 내방했습니다.
한 피디님의 질문 중 하나가 상담사와 친구를 맺을 수 없는지 질문했습니다.
제가 대답하기도 전에 내담자분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싫은데요. 내 비밀을 다 말한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되는데요."
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대학원을 다닐 때 상담 공부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자기 비밀을 이야기하고 간 이가 있었습니다. 이후 저를 보면 슬금슬금 피해 다녔습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는데 막상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상담심리사는 내담자의 많은 비밀을 알고 있으며 힘의 불균형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심리사가 내담자와 다중 관계를 맺을 경우 객관성과 전문적인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담심리사는 친구나 친인척이나 지인을 상담하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상담심리사는 사적인 관계를 맺지 않으며 상담실 밖에서 연애관계를 맺지도 않습니다. 상담자와 내담자가 사랑에 빠지거나 둘이 따로 만나서 영화를 보거나 데이트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것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상담을 하시는 어떤 분이 좋은 뜻으로 만난다면서 카페에서 만나자거나 식사를 하고자 한다면 경력과 자격사항을 확인하셨으면 합니다. 상담심리사는 내담자와 금전적인 거래를 해서도 안됩니다. 성적 관계를 비롯해서 성희롱 또는 성추행 등의 성적접촉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연애관계나 성적인 관계였던 사람을 내담자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상담심리사 윤리 규정 중 하나는 다양성 존중입니다.
성별, 장애, 나이,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사회적 신분, 외모, 인종, 가족형태, 종교 등을 이유로 내담자를 차별하지 않습니다. 상담심리사의 종교가 어떠하든 내담자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외부에서 이런저런 차별을 받으신 분들은 상담이 진행된 이후 상담심리사가 믿을만하다고 생각한 후에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 것 같습니다.
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는 힘든 수련과정을 거쳐야 하며 윤리강령을 지켜야 합니다. 현재 2018년 9월 1일까지 배출된 상담심리사 1급은 1,452명입니다.
상담심리사도 윤리강령을 지키고 내담자도 상담의 구조화를 지켜나간다면 내담자의 심리적인 성숙과 사회적 적응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산에 사시는 분들은 7월 6일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에서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강연에서
뵙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