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달 심리상담
(화가 난 일을 적은 글이라서 위로나 위안을 바라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제가 쓴 글들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패스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블로그 저작권 침해 신고를 했다.
한 번은 리뷰를 전문적으로 하는 블로그를 했는데, 놀랍게도 거의 90%의 글이 남의 글을 그대로 무단 복사한 글이었다. 네이버에 신고를 했고 바로 삭제되었다. 그 이외의 글들은 그 글의 당사자가 신고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에는 내 블로그를 심리상담센터 즉 상업적인 사업자 등록된 사이트에 올린 것이었다. 심리상담사용설명서 1편은 그대로 복사했고 2편은 교묘하게 편집을 했다. 더욱 화가 난 것은 모 지역의 약사가 하는 유일한 상담기관이라고 했다. 나는 타인의 글을 인용할 때는 누구의 글인지를 가능한 밝히려 하는데 저자 인용구 부분은 삭제되어있었다. 이후 2번째 글을 어찌나 편집을 잘했던지 기가 막혔다.
남의 글을 무단 전재하고 복사하는 양심 없는 사람이 상담센터를 운영하다니 화가 났다. 저작권 침해 게시글 신고는 블로그를 검색하면 나온다. 신고하자마자 바로 삭제되고, 그 블로그 지수는 저품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고소고발이 아니라서 특별한 조치는 없다.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방식도 있다는데 귀찮아서 하지 않았다.
사이버상에서 이런 식의 행동은 수도 없이 존재한다. 사이버 폭력과 관련된 일이다. 브런치를 한 이후 귀찮아진 일 중 하나는 악플이다.
내 블로그에 악플을 단 사람이 한국 상담심리학회에서 전문가 칼럼 수상한 사이트까지 와서 또 악플을 달았는데, 아는 변호사 두 분과 상의를 했다. 이야기는 내가 쓴 글을 보고 나는 좋아질 수가 없으며 교수한테 힘들었고 내담자도 힘들다. 읽어볼 때 그는 상담사라고 했고 피해망상으로 사료되었지만 자료화면은 캡처해두었고 그 사람이 남긴 페이스북도 저장해두었다. 만약 그 사람이 정말 상담사라면 이건 큰 문제다. 악플도 여러 번 반복이 되어야 신고가 가능하다고 했다. 한 번만 더 악플을 달면 사이버폭력으로 고소를 하려고 했는데, 이후로 없었다.
콘텐츠를 올린 이유는 심리상담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싶어서였다. 모든 일을 돈과 관련해서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는 내용을 함께 나누자는 것이었다. 아울러 내가 아는 정보를 글로 올려서 제대로 된 상담센터에 가서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심리상담에 대한 오해를 풀었으면 했다. 배경도 알 수 없는 상담사(?)라는 이름으로 성적 어뷰징을 하는 이들의 이야기 또한 들었기에 말이다.
모든 일에 다 좋게 좋게 넘어가는 게 답인지 고민이 되었다. 사이버상에 글을 올리는 것은 자유지만 남의 것을 도둑질하거나 비판하는 것에 즐기는 사람들은 제발 고민 좀 했으면 좋겠다.
모르겠으면, 신과 함께 1을 반드시 정독하기 바란다.
https://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73003#12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