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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고민
모두 '사람'에서 비롯된다!
지난 11월,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직장인 665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신입사원 퇴사 유발 사유 1위는 '상사의 잔소리'였습니다. 입사 3, 4년차에 해당하는 이들은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우선순위로 꼽았습니다.
천사 같은 사수, 싹싹하고 일도 잘하는 후배... 모두가 내 마음 같다면 좋겠지만, 그런 직장을 찾기 힘들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잘 맞는 직장 선후배를 찾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상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보다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다수의 직장인이 회사에 다니기 싫어하는 이유는 인간관계 때문입니다. 세상에 나 자신을 맞추기 위해 ‘순응’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힘을 잃게 되고, 진정한 나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끊임없이 잘못을 지적하는 윗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존감과 의욕을 잃기도 하고요.
아직 미숙한 나 자신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성격장애자인 사수가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에게 맞추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을 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CCTV로 하루 종일 감시받는 기분과 관계에 지쳐, 일하기가 힘들다는 어린이집 교사들을 자주 만나보기도 했고요.
조직 내에서 과연 누가 말할 수 있는 입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랫사람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힘든 이유는 언어통제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내 문화에서는 질문한 뒤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보다 차라리 침묵을 선택하기도 하지요. 우리는 우리 이야기를 할 기회를 어린 시절 교육 환경에서부터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으니까요.
회사에서 통제당하고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다면, 자유로운 사고를 할 기회를 스스로에게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글쓰기를 시작한 이유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종합심리검사보고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사유하고 쓸 자유가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뒤 그 글이 책이 되고, 누군가에게 읽히고, 제 안의 생각들을 다듬게 되었습니다. 순응하는 삶이 아닌 새로운 삶을 선택한 뒤로는, 물론 힘든 시간을 맞이할 때도 있지요. 타인의 욕망에 따르지 않고 나의 욕망을 찾아가는 시도는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단 하루 30분간의 글쓰기라고 해도 말입니다.
17년차 심리상담가 안정현(마음달)의 일주일 심리 상담소!
‘좋은 회사’가 아니라 ‘좋은 나’ 를 찾고 싶은 당신에게
< 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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