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 후 DJ가 당선될 때까지 오랜동안 한국정치는 친일수구세력에 의해 장악되어 있었죠.
그 기간이 오래였기에 모든 분야의 엘리트들이 포섭되어 '엘리트 카르텔형 부패국가'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부패세력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한 동안 좌파세력과 함께 하여 그들을 지원합니다. DJ 이후 노무현, 문재인을 배출하면서 대한민국의 양대세력이 되지요.
지난 박근혜 지지율과 문재인 지지율을 보면 양 진영이 각각 40%는 되는 것 같습니다. 대화도 설득도 하기 힘든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진영만으로는 절대로 과반을 달성할 수 없는 황금비율 속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는 그야말로 '소수에 의한 독재', 즉 획일적이고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20%가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파레토 최적화(20:80법칙)를 달성한 것으로 저는 읽습니다.
분명히 부와 권력으로 사익을 채우려고 했던 부패세력의 잔당.
분명히 남한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최대화하여 공산혁명을 하려고 했던 세력의 잔당.
그들에게 좌절을 안겨주고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대단한 역사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국힘과 민주당은 그 색깔이 많이 부드러워 진것은 사실입니다만, 직업으로서의 정치가 갖는 보수화, 기득권화의 경향이 농후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독재를 통해 그들이 '지도자'가 아니라 '머슴(공복)'이라는 일반인식이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왕이니 별이니 태양이니 적자니 하는 봉건적 단어들로 정치인과 정치인을 비유하는 것부터 없애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