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도심 속 체코. 필스너 하우스

김포에서 만나는 유럽유럽(U Love)한 체코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도심 속 체코, 필스너 하우스

살롱 드 모네에서 화가들의 이야기를 눈으로 듣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햇살이 이울기를 기다리면서 다음 동선을 짰습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지금, 체코의 분위기와 음식과 맥주까지 즐길 수 있는 필스너 하우스 청담점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가까운 벗들에게 기꺼이 추천한 바 있는 필스너하우스인데 찾아보니 김포점이 새로 개업을 하였다기에 뉘엿뉘엿 넘어가는 햇살을 뒤로하고 한강을 건너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직 날마다 새롭게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하는 사람이니까요..^&^


미려한 아웃테리어가 구래역 일대 상업지구의 많은 점포들 가운데서 유럽유럽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통일된 인테리어 컨셉 하에서 각 점포별로 개성을 추구하는 듯, 청담점보다 더 젊고 밝은 분위기입니다.


너무 더워서 메뉴 리스트에 있는 종류별로 모두 한 잔씩 하자고 생각하고 주문을 시작하여 필스너우르켈 생맥주부터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놀랍게도 밀코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거품맥주? 맥주거품?을 팔더군요. 빠른 시간 안에 거품을 들이키는 맥주인데 처음 먹어본 거라 도전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코젤 페일 생맥주를 주문했을 때에서야 주문한 안주가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외모와 수려한 맛이더군요. 체코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굴뚝빵과 함께 먹는 매운 맛이 일품인 치킨 굴라쉬. 매운 맛을 부드럽게 달래는 카프레제 샐러드를 깔아놓고 다시 체코의 맛기행, 멋기행이 이어집니다.


코젤 다크와 코젤 다크 시나몬, 코젤 페일 레몬 생맥주까지 2인이상 집합금지 가운데 마치 체코의 성 하나를 통으로 가진 듯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연회를 이어갔답니다.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의 연회를 마치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테이크 아웃한 건 안 비밀~^&^


누군가에게 특별한 맥주와 음식, 그리고 분위기를 선물하고자 할 때 저는 집에서는 좀 멀지만 필스너 하우스로 달려갑니다.

7월의 햇살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어제 갔다왔는데 오늘 밤에 또 생각나는 그 맛과 멋이란!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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