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주체적 수준을 높여야..
[도을단상] 형세...혁신이 사라진 대한민국
저는 수 년전부터 한국기업에서 혁신 혹은 혁신활동이라는 용어가 사라져 가는 현실을 안타깝다고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
패스트팔로워로서 기세등등하던 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온 나라가 '혁신'의 함성으로 가득찼었는데, 2010년경부터 힐링, 워라밸, 수평적 조직문화, AI시대의 일하는 방법 혁신으로 이어지는 올바른 방향 속에서도 방법론을 못 찾고 헤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힐링이나 워라밸, 수직적 텐션에서 동료집단의 압력에 의한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전환, 일하는 방법 혁신이 생산성 향상의 동기 혹은 원인인지, 반대로 생산성 향상의 결과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거니와 어느쪽이든 성과로서 생산성이 실제로 향상되었는가에 대한 측정없이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여유와 곤란을 핑계로 안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부의 객관적 상황을 형(形)이라고 하고, 내부의 주체적 수준을 세(勢)라고 합니다만, 미중전쟁이러는 외부환경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내부혁신에 소홀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카피할 게 없는데 실수를 안 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인가요?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리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하는 현재, 많은 조직이 혁신을 두려워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다음 주에는 독일기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TPS연수를 지도합니다. 그 이후로는 미중전쟁의 당사자로서 AI 등 미래 분야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중국으로 갑니다. 중국의 발호가 주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몹시도 두려운 저로서는 한국기업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응원하는 마음뿐입니다.
코리아 화이팅!
우리모두 오늘도 좋은 일(Good Job,いい仕事,好工作)하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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