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도을일기

[도을단상] 30년래 최고 난이도 프로젝트

누군가에 기대어, 누군가의 기대를 채우는 삶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30년래 최고 난이도 프로젝트

3개월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일본의 인사 관련 특정 주제에 대한 벤치마킹을 준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벤치마킹 업계에서 30년을 일했는데, 이번처럼 수배가 어려운 적은 없었네요. 그야말로 수십 군데 기업으로부터 대응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중국에 나와서 일하면서, 과거에 도움을 받았던 지인이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 보니 요코가와 전기의 CHO가 되어 있더군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승진을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방문 의뢰 메일을 보냈습니다.

3개월 동안 막혀 있던 작업이 하루 만에 숨통이 터지네요. 요코가와 기업 방문이 성사됨으로써 전체 프로젝트가 8부 능선을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30년 동안 전 세계 200여개 도시를 돌면서 600개 이상의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그 세월 동안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人이라는 한자를 보면 서로 기댐으로써 비로소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잘 나도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는 법이죠. 하다못해 노는 일이라도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또 누군가에 기대어, 누군가의 기대를 채우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하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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