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의 나라, 체코
[도을단상] 체코와 프라하 시간 여행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인물들 중에 당신에게도 익숙한 사람들이 있나요?
드보르쟉이나 스메따나같은 작곡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소설로 유명한 작가 밀란 꾼데라, 여자 테니스의 전설적인 존재인 나브라띨로바, 68년 프라하의 봄이라는 체코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작가이자 후에 체코의 대통령이 된 바쯜라프 하벨 등등 친숙하거나 낯선 이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단일한 민족으로 수천 년 동안 한 나라를 형성해서 살아왔기 때문에 국가=민족이라는 등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유럽에 있는 국가들이 그런데 체코도 마찬가지였죠.
체코슬로바키아가 독립하기 전까지 체코인들이 속해 있던 국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신성 로마 제국 등의 큰 나라였고 그 나라들의 정체성은 슬라브 체코인들의 그것이 아닌, 게르만계 독일인들의 언어와 사상을 기반으로 했죠.
그래서 체코와 프라하의 이야기 속에서, 유럽의 모든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사람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국가에서 '사람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국가로 도을과 만날 체코와 프라하를 상상하며 책을 덮듯 살포시 눈을 감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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