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도을단상] 아들과의 데이트, 연극 커튼

남자들이 본 여자들의 문제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아들과의 데이트, 연극 커튼

백만 년만에 아들과 연극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이 극장이라서 세실마루에 올라 모처럼의 푸르름으로 전율하는 늦은 오후의 하늘과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옮겨 담았습니다.

네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결핍 혹은 과잉, 외로움 혹은 번잡함에서 자기나름의 고민과 대안으로서의 삶의 양태가 분명해지면서,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으로 인해 배태되는 새롭고도 오래된 고통이 빠진 발톱으로 은유되어 등장합니다.

나정, 의정, 미정, 수정의 순으로 서서 무대인사을 하더군요.
나.의.미.수
완성하지 못한채 끝난 미수의 의미인지, 나의 미스를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배우들의 이름에 의미부여를 해 봅니다.

피맥을 함께 하며 서로의 의견이나 소감을 나눈 뒤, 서로의 거처를 향해 결연히 돌아섬으로써 사내들의 짧은 데이트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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