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필요없는 인류의 출현
[도을단상] 종의 수호자
중국에서 임신 로봇이 2천만 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가 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저는 내심 반가웠습니다.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를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죠.
늦어지는 결혼 연령과 출생율 저하로 소멸 국가 1위 후보로 올라선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해도 반가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
부모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학습시켜, 매일 태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노래를 불러 주거나 책을 읽어 준다면 태아의 정서상으로도 나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인 콘돔이 여성을 성으로부터 해방시켰다면,
21세기 최고의 발명품이 될 수도 있는 임신 로봇을 통해 여성이 임신과 출산으로부터 해방될 수도 있겠네요.
기술이나 도구에는 선악이 없습니다. 윤리도 없지요. 하지만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 도구를 손에든 사람에게는 선악이나 윤리가 존재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이 단 한가지의 기준만 남고 모든 윤리와 선악의 기준이 사라지는 '철학'이 없는 종으로 분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당장에는 아이들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었던 부부들에게 좋은 소식이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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