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는 무드등
[도을단상] 아이디어가 만드는 재미나는 세상
발렌타인 30년산 빈병이 4만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다죠?
집에서 친구들을 불러 술을 마실 때 발렌타인 30년산을 열었습니다. 소주를 마실 때의 속도로 사라지더군요. 흐미~ㅠㅠ
빈 병을 팔기는 귀찮고 버리기는 아까워서 거실장 위에 모셔두었는데, 세상의 변화를 이해한 제품을 만났습니다. 빈 술병이나 와인병을 무드등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그동안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그려진 원통형 무드등을 쓰고 있었는데, 바로 퇴역시키고 빈 위스키병으로 무드등을 바꾸었습니다.
배터리 교환식이던 클림트 무드등과 달리 이것은 충전식입니다. 제 주변의 소형 전기 제품들이 급격하게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뀌고 있는데 모두 충전식이라서 선택받은 셈입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급격한 속도로 기존 제품들을 없애나가는 한편으로 이렇게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이 놀라운 속도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입니다.
적은 돈을 들여 소유소비가 아니라 경험소비를 합니다.
막상 실제로 해보니 발렌타인 30년산 병보다는 로얄 살루트 21년산 병이 더 안정적이고 멋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시다 만 로얄 살루트 21년산을 무슨 핑계로 마실지 아이디어를 짜봐야겠습니다. ㅎ
무드등이 잘 켜지는 것을 확인했으니, 빨리 꺼보고도 싶네요.
그니까, 잘 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