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번째 물듦을 보다.
[도을단상] 반계리 은행나무 재도전
이번주 여행지는 다시 원주입니다.
왕복 6시간 운전을 히고, 20분 은행나무 산책을 하고 1시간 음식을 먹은 가심비 여행.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면 누가 이런 미친짓을 할까요.
어제 아들과 통음을 하느라 무거운 몸을 끌고 원주로 달렸습니다.
아버지는 뭐 은행나무 하나 보러 원주까지 가느냐며 투덜거리셨지만, 막상 은행나무 앞에서는 입도 벙끗 못하시더군요. 압도당한다는 느낌이 이런 것 아니겠어요? ㅎ
20분 은행 나무 산책을 하고 20키로를 달려서 바우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버지는 천지가 다 식당인데 밥 먹자고 20키로를 또 달려가냐고 투덜거리셨지만 막상 들깨 칼국수 앞에서는 입도 벙끗 못하시더군요. 숨은 맛집의 위력이 이런 것 아니겠어요? ㅎ
들깨 칼국수 네 그릇에 만두 하나, 돼지 불고기 하나, 소주 1 병.
이 정도면 가격이 어느정도 나올까요?
43000원에 이 모든 것을 먹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아버지가 쏘셨습니다.
1주일만에 다시 방문한 1318세 할아버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모습을 마침내 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기에 피곤하지만 뿌듯합니다.
이 가을가을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또 한 주일을 힘차게 달려보아야겠죠?
그러려면 월요일 아침 기상이 가뿐해야 합니다.
그니까, 잘 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