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생시몽이 그린 현대사회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생시몽이 그린 현대사회

생시몽이 오늘날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우리가 아는 그 모습으로 만든 장본인이군요. 공상적 사회주의를 과학적 사회주의의 맹아 정도로 치부했던 젊은 날의 세뇌洗腦된 뇌가 깨끗하게 세뇌洗腦되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현실은 사회주의1.0, 특히 생시몽이 추구했던 바대로 대부분 전개됐다.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 기반시설 건설은, 오늘날 도처에서 볼 수 있는 현실이다. 기술관료가 주도하는 사회 변화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경제 발전을 추구하는 수많은 나라가 실제로 채택했다. 대부업이 아니라 투자은행업(Investment Banking)이 신사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회 기반시설을 통한 세계 연결망, 20세기 들어 해저 케이블을 통한 전 세계 전화망과 인터넷망, 더 나아가 21세기에는 무선 데이터망으로까지 발전했다. 교육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인본주의 경영, 1990년대 이후 인적자본 사상과 인간 중심 경영 사상으로 정착했다. 개인의 행복을 오직 개인이 각자도생하도록 맡겨둘 수만은 없다는 사고, 각국에 사회보장제도가 확충되면서 현실이 됐다." -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송경모 (저자)

"금융기관을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사회 변화가 이루어지는 이 장면은, 훗날 블라디미르 레닌Vladimir Lenin, 1870~1924 을 비롯한 공산주의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마르크스의 원래 사상에는 계획주의가 없었다. 생시몽주의자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조직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습에 영향을 받은 레닌은, 러시아 혁명 이후 공산주의에 계획주의를 접목했다. 레닌의 뒤를 이어 스탈린은 ‘신경제계획(New Economic Plan)’이라는 소련식 경제 개발 계획을 추진했다." -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송경모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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