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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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여성감독의 러브스토리

by 도을 임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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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VIP회원에게 주어지는 혜택 가운데 하나가 영화티켓이죠.
어제는 블라인드를 보았습니다.

네델란드 영화를 이 코로나 시기에 굳이 수입해서 개봉한 이유가 뭘까 궁금했었는데, 2007년작으로 200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아주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네요.
2008년 금융위기를 돌파한 작품이니 2020년 코로나도 돌파할 것이라는 낭만적이고 동화같은 기대가 수입사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9명의 관객이 서로를 기피하듯 떨어져 앉아 동화 '눈꽃여왕'을 모티브로 하여 맹인 소년과 학대받고 자란 중년 여인간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영화입니다.
음악과 음향이 괜찮다고 느꼈는데 역시나 상을 받았더군요. 시각장애인을 다룬 영화라 청각요소는 상당히 과장되고 크게 전달됩니다. 청각과 후각, 촉각의 섬모가 예민해지는 작품이랄까요^&^

단 한 장면.
제가 예상하지 못 한 장면이 있었구요.
그게 사실 이 영화의 전부입니다.

영화의 주제와는 상관없습니다만, 과거로 회귀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불편하게 느낀다.'
눈을 떴음에도 눈을 가리고 면도를 하던 주인공은 결국 인생 전체를 되감기합니다.

저는 혁신을 오래 다룬 사람이라 그럴 마음은 없는데, 코로나로 인해 급격하게 다가올 '일의 변화'와 생산점에서 이탈하게 되는 사람의 빈자리를 채워 줄 과세점의 확보, 소비주체로서의 가계에 대한 소득의 확보 등....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었던 하부체계를 결정할 권한이 아직도 저 아둔한 정치권에 있다는 현실에 대한 공포심에 대해서만큼은 눈을 가리고 싶네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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