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나를 가둔 미세먼지

그 어떤 엔딩의 시작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나를 가둔 미세먼지

아침 일찍 일어나 괴산과 증평으로 1박2일 차박여행을 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는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나쁜 상태인지라 길을 나섰다가 포기했습니다.

흑백사진처럼 회색진 하늘에 희멀거니 미세먼지에 둘러싸인 태앙이 하얗게 질려있는 모습을 보니 이른바 둠스데이가 온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더군요.

모든 문이란 문을 닫고 모든 창이란 창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틀어놓고서 외부세계의 누군가에게 SOS를 치는 생존자의 심정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처럼 폼을 잡아봅니다.

SF영화라도 하나 찾아서 봐야겠네요.
21세기...어쩌면 우리는 낯설지만 또 그만큼 익숙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올 그 어떤 엔딩의 시작을 살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어떤 엔딩의 시작.
이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해 보고 싶었답니다.
그니까 신경 쓰지 마시고, 맛나게 아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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