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평화로운 일상의 행복 안온함.

평화시 행동요령~^&^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평화로운 일상의 행복

안온함.

포연이 자욱한 서아시아의 하늘과 다르게 맑고 푸른 동아시아의 하늘 아래서 평화롭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선택지에서는 돼지고기에 밀리지만,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쇠고기를 구워서 술도 없이 먹었습니다. 요즘 곰피초무침에 푹 빠져 있어서 고기와 비숫한 중량의 곰피를 흡입하듯 먹었네요.

한 단계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식기세척기를 돌려 뽀득하게 그릇들을 씻어 건조대에 능숙하게 올립니다.

그리고 집앞 둔치를 걷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2주쯤 후에는 흐드러질 벚나무들을 지나 둔치로 내려서서 그 누구도 그 누구를 해하지 않는 평화로운 마주침과 스침을 가르며 2시간을 걸었습니다.
올 때는 마트에 들려 양 손 가득 장을 보고 온 지라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한 번에 할 수 있었죠.

구수한 냄새가 진동하는 붕어빵 리어카 앞을 지나야 하는 붕세권 주민이라 할 수 없이 또 붕어빵을 먹고야 말았네요. 소박하게 살기 참 어렵습니다. ㅎ

쇠고기에, 붕어빵에, 맑은 공기에, 평화로운 밤에 이르기까지, 가진 척, 있는 척 다 했으니 이제 씻고 잘래요.
그니까, 괜히 또 야밤에 붕어빵 사러 나가지말고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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