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는 것이 이리도 어려운 일이 되었는가
[도을단상] 안대와 비강확장기
유럽에서 돌아온 뒤로 좀처럼 긴 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전쟁 등에는 무심할 필요도 있는데, 과제의 분리가 잘 안 되는 성정인가 봅니다. ㅎ
암막커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대를 하고 잡니다. 며칠동안 코를 좀 심하게 골았는지 을녀가 비강확장기를 사서 코에 꽂았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이 아름다운 꽃중년의 얼굴 하나가 가려집니다. 이 장면에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 분들이 꽤나 있겠지요. 돈 크라이 포미...ㅋ
그나저나 잠을 자는 데도 이렇게 많은 공수가 들어야한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슬프게 느껴집니다. 그저 등을 대고 누우면 되는 일이 아니었던가요. 수면을 둘러싼 이 현대인의 실존적 고뇌를 해결하려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러면 우선 많이 좀 먹어야겠어요.
그니까, 맛나게 아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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