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유월절, 매월 말일절
[도을단상] 완벽한 3월의 말일절
자식들이 다 품을 떠난 뒤 매월 말일은 도을과 을녀의 말일절 행사날입니다.
둘 만의 파티를 즐기는데요.
오늘은 공연이나 외부 일정 없이 집에서 선호도에서는 돼지에 밀리는 소를 구워먹기로 합니다. 왕후의 밥, 걸인의 찬 ㅠ
사람들은 피노키오의 코를 거짓말의 상징으로 이해하지만 실제로는 피노키오의 코만큼 진실하고 정직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외부 고객을 대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홈페이지 메인 컨셉을 피노키오로 잡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마음으로 내부고객을 대하겠다는 다짐으로 우리가 선택한 와인이 바로 피노키오입니다.
피노키오 와인에 소고기를 어느 정도 구워먹으니 살짝 느끼하더군요. 기름은 기름으로 녹여야 하는 법. 소기름을 먹었으니 소기름 라면을 먹어야겠죠. 그래서 소박한 식사 끝에 큰 맘 먹고 1963을 하나 끓이는 사치를 누리기로 했답니다.
캬~ 화룡점정.
말일절 만찬에 종말을 알리는 종결자 1963의 국물을 들이키며 세례를 받습니다. 이미 구원이 옆에 있더군요.
뿌듯한(배가 ㅎ) 말일절의 끝은 늘 영화감상입니다. 배를 꺼뜨려야 하거든요.
저야 그러거나 말거나,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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