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我要我門在一起(워야오워먼짜이이치;우린 함께여야 해)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靑春的你(청춘의 너)라는 제목으로 개봉하네요
대학로 연극 '행복'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했지만 중국영화를 보기로 했죠.
호주에 있는 딸 아이가 언젠가 한 번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눈물을 찔찔 흘리며 보았습니다.
스무 살에 사랑을 시작하여 서른 살이 될 때까지의 10년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80년대와 같이 성장과 도시화의 흥성스러움이 넘쳐나던 2000년대~2010년대의 중국의 분위기와 원거리 연애를 하는 젊은이들, 성공을 향한 불타는 열정과 실패와 좌절 속의 담배냄새, 술냄새, 땀냄새....우리의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은 향수를 느끼게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졸 사회인 남친과 여대생 여친이 이쁘게 사랑합니다. 여친을 행복하게 해 줄 생각으로 남친은 멀리 돈을 벌러 나가 고생을 마다하지 않지만, 여친에게 행복이란 결국 남친이 곁에 있어주는 것이었음을...
그런 사람이 있죠.
내 청춘에 가장 빛나던 사람.
눈물을 흘리며 키스하던 기억....
영화가 이끄는 대로 피식 미소를 짓다가 실소도 하다가 먹먹해 지는 화면만큼이나 당황스러운 눈물 한 줄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시간으로 울린다면
'우린 함께여야 해'는 공간으로 울립니다.
아들은 휴가 나와서 보라고 하면 된다지만 외국에 있는 딸에게는 언제 이 영화를 보게 할 수 있을런지.
2시간 동안 중국어 속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몇 단어밖에 모르지만 전 중국어의 운율이 좋습니다. 마치 중국여행을 온 듯 화면 속 남경의 모습을 추억으로 떠올리며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