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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도을일기

왕후장상의 밥, 동냥걸인의 찬

신사업 아이디어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오랫만에 집밥. 왕후장상의 밥, 동냥걸인의 찬.

어제까지 쉬고 오늘 첫 출근을 해서 모처럼 땀이 날 정도로 몰입해서 일을 하고는 일찍 퇴근했습니다.


머리를 많이 써서 그런지, 안 하던 일을 오랫만에 빡세게 해서 그런지 입술에 물집이 잡혔네요.

일출여행에 공연관람을 연달아 했더니 쉬질 못해서 그런 것 같네요.


냉장고를 털라고 지침을 주니 있는 재료로 김치찜을 했네요.

유학중인 딸아이에게 송금을 하고, 휴가 나온 군발이 아들에게 용돈 주고 하니 벌써 주머니가 비어버렸습니다. ㅠ


그나저나 김치찜에 들어간 돼지고기가 시골에서 잡아온 돼지라서 뭉텅뭉텅 썰어졌어도 맛이 끝내 주네요. 더군다나 제가 썰어 둔 대파가 충분히 들어간 덕에 풍미가 더욱 좋았답니다.


암튼 돈이 없어 집에서 냉장고 털어서 겨우 굶지 않고 밥 먹었다는 얘긴데,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저희 공주가 제 포스팅을 보기 때문이죠.^^


자식들에 대한 자동비용정산과 연2% 이자율로 사후 자동청구서비스 앱이 있으면 대박날 것 같은데요.

미수채권회수서비스까지 제공하면..우와~^&^;;

자식들 얼굴보고 이런 얘기 하기 머쓱하니 비대면으루다가..ㅋ


아~생각만 해도 배 부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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