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잔에 담긴 꽃
꽃구경 여행에 나섰던 4월에 부모님과 함께 마실 술은 화주花酒입니다.
안동국화주는 이양주 방식으로 만든 발효원액을 증류한 뒤 국화꽃을 넣어 숙성, 여과한 32도의 술입니다.
술아국화주는 경기도 여주술로 발효 중에 높은 도수의 증류주를 부어 발효를 멈추게 한 뒤 맑은 윗부분만을 걸러내어 국화를 넣고 숙성 여과한 15도의 술이랍니다.
유채꽃 제주는 발효와 숙성은 45일간 진행한 뒤 여과와 청정 과정까지 거쳐 꿀이 들어간 와인이 아닌가 싶을만큼 달콤한 향이 은은한 16도의 술이라고 합니다.
주말에 이 좋은 술에 어울리는 안주를 갖추어 좋은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잔에 담긴 꽃.
그 꽃을 머금은 입술.
그 입술의 꼬임에 넘어가 울컥이는 목젖
그 목젖을 타고 내리는 꽃.
그 꽃에 취한 봄,
그리고 몸.
지금은 코냑커피 한 잔을 마시며 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이 코냑커피 걸물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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