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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May 18. 2022

브레이킹 바운더리

지구는 지켜질 수 있는가

<도을단상> 브레이킹 바운더리..지구는 지켜질 수 있는가?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큐 브레이킹 바운더리를 보았습니다.


지구 생태계를 유지하는 9개의 시스템에 대한 타격상황을 계수화하고 그 위험수준을 측정함과 동시에 안전지대로 복귀하기 위한 방법론까지를 함깨 다룬 작품입니다.


인류의 문명이 왜 BC1만년이 기준점이 되는가.

두 번째 사진이 그 답을 보여줍니다. 그 모든 관념론이 유물론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그래프입니다.

1만 2천년 전에 지구의 평균온도가 극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비로서 먹거리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가능한 날씨와 계절을 바탕으로 '거기'에 자라는 작물을 '거기'에서 기를 수 있게 된 것이죠. 정착생활이 시작되면서 문화와 문명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토대가 바로, 1도씨 이내에 수렴되는 안정적인 기온이라는 것입니다.


1만년 이상의 번영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운 계기는 바로 화석연료 사용이 시작된 산업혁명이었슴니다.

그 이후는 우리 모두가 아는 바와 같습니다.


2020년부터 2050까지가 인류와 지구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합니다.

저의 5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기간에 인간과 지구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사실이 더욱 실감이 나는 것은 코로나를 겪었기 때문인데요.


어쩌면 제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한 역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저는 인류세의 마지막 세대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음에 틀림이 없는 것 같아서요..


빙하기만 와도 인류문명은 끝이요,

지구온난화로 2도만 올라가도 인류문명은 끝이요,

우리가 전환에 성공한대도 지금과 같은 형태의 인류문명은 끝일 테니까요.


대전환의 시대, 과도기의 인간이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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