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도을일기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참관기

아들과 놀아주기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아들과 놀아주기..부천 판타스틱영화제

어제 개막한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가자고 꼬셔서 영화 보고 싶은 것 고르라니, 듀얼:나를 죽여라를 고르더군요.


군바리 모처럼 약속 없는 날, 같이 놀아주려고 부천영화제 갔다가 제가 더 신났네요.

프로토 홀로그램 체험존이 있어서 해봤는데 이거 대박이네요. 인물의 특징을 바로 잡아서 실시간으로 제 움직임을 반영하는 또 하나의 나를 만들수 있습니다.


마침 오늘 본 영화가 바로 또 하나의 나를 다룬 영화이기도 했죠.

듀얼:나를 죽인다.

메타버스가 아닌 현실 속 인간복제와 복제인간을 둘러싼 화두를 던집니다.


인간의 유한성을 받아들이지 못한 욕심의 산물인 복제에는 무조건 반대한다는 아내와 동물복제까지는 심리적 저항선이 별로 없다는 저와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하려는 것이 의학의 본령인만큼 복제도 가능한 선택지의 하나일 수 있다는 군바리.


워낙 가풍이 의견통일, 행동통일과는 거리가 먼 이상한 가문이기에 이 번에도 역시 제각각의 의견으로 갈리더군요.


공교롭게도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가 또한 그렇습니다.


STAY STRANGE

이상해도 괜찮아


이상해도 괜찮다는 우리 가풍을 만드신 아버지는 평소 신조와는 다르게 이상해도 괜찮지 않아서 지난 주에 임플란트시공을 마치셨습니다. ㅋ


손주녀석 오늘 약속 없다는 소문을 들으시고는 저녁에 갈비 쏘신다고 하셔서 대기중입니다.


남의 살 뜯기 30분 전.

이상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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