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칼럼

모든 학문이 역사를 다루어야 하는 이유

학문은 사건의 산물이고, 역사는 사건의 어머니다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모든 학문이 역사를 다루어야 하는 이유

"경제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분야의 학자들은, 지식소매상들은 오늘날 자신이 다루는 학문-그것이 무엇이든, 즉 최근 교과서에 나오는 최신의 학문 이론이나 전문용어를 둘러싼 개념들이 100년 전, 심지어는 10년 전의 학문보다 더 탁월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시간이 과거에 학자들이 저지른 실수를 일소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하다보면 그 학문이 더 견고한 지식으로 나아가기보다는 끊임없이 계속되는 논쟁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역사는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

-로버트 스키델스키-


늘 깊이 공감하는...역사라는 시공간의 무대 위에서 대상과 사람간, 사람과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이 펼쳐내는 거의 무한대의 경우의 수를 몇 가지 전제와 공식으로 원리화하거나 법칙화하려는 모든 시도의 무용함을 깨닫는 것.


무엇보다도 사회과학은 자연과학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것.

자연과학은 약육강식의 현실을 '설명'하는 학문이지만,

사회과학은 그러한 약육강식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평등하다는 이상을 '설득'하는 학문임을..


그것이 우리 인간이 동굴에서 나와 동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기를 선택하고, 지금까지 해 온 것의 전부라는 것임을 깨닫는 것.


사람은, 여성은, 흑인 혹은 황인은 단 한 번도 평등했던 적이 없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지만, 평등이라는 개념이 탄생한 그 날 이후로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그 외연을 넓혀왔고, 그 깊이를 더해 왔다는 것을 믿는 것.

그리고 그런 믿음의 편에 서는 것.

내가 설득당한 그 논리로 내 옆사람을 설득하는 것.


그것이 사회과학이라는 생각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좋은 책과 함께 하는 오후입니다.^&^

.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본주의를 넘어 자원주의로